13일 통계청의 '2023년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원 대비 33만 3000명 증가해 수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역대 최고 고용률인 63.5%를 기록했다. 실업률은 3.0%를 기록하면서 99년 6월 이후 최저치를 찍었다. 수치만으로는 고용시장에 훈풍이 부는 듯 하지만, 내용을 살펴보면 제조업 취업자는 감소하고 보건복지업 위주로 여성, 고령자에 치우쳐 증가한 특징을 보인다. 경기나 정부 정책과 무관한 흐름이라는 얘기다.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자. 연령별로는 20대 이하 청년층과 40대에서는 취업자수가 줄었고, 30대, 50대, 60대 이상은 증가했다. 30대와 60대 이상 여성 취업자가 33만 2천 명인 반면 남자는 1000명 증가에 그쳤다. 고령층 일자리를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