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TIP

셀트리온 합병, 매출 12조 목표.

정태영삶 2023. 8. 18.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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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셀트리온에 대하여.

 창업자는 서정진 회장으로 외환위기 여파 속에 직장을 잃어버린 자신과 동료들의 자금 130억 원(1999년)과 초기 투자 470억 원을 받아서 2002년 설립되었다. 설립당시 생물학 관련 전공자는 없었으나 여러 논의를 걸쳐 바이오산업이 유망하다는 판단하에 승부수를 띄워 바이오 기술을 배우기 위해 동분서주하며 노력하였다. (당시 미국에서 던킨도너츠에 가서 끼니를 때우며 같은 종이컵 하나로 몇 날 며칠씩 커피 리필만 반복했는데, 직원이 불쌍했는지 새 컵에 리필해 줬다는 일화도 있다.)

 현재 한국 시가 총액 12위의 대기업으로 우뚝 섯으며 제약산업의 불모지에서 세계 최초로 항체 바이오시밀러라는 신 산업을 개척한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종합생명공학 기업이다. 셀트리온은 케미컬의약품과 신약 개발,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 등 차별화된 사업 전략을 기반으로 글로벌 생명공학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및 케미컬의약품 개발을 통해 인류의 건강과 복지 증진의 가치를 실현한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본사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으며 다국적 기업이다. 제약 및 바이오 업계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주는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해외 사업의 비중이 높아 업무에 영어 실력이 많이 요구된다. 

 

2. 셀트리온 합병 왜 추진할까?

 셀트리온 그룹이 이른바 셀트리온 3형제인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 제약 합병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갔다. 합병의 첫 단계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우선 합병하고, 이후 셀트리온제약의 사업 강화를 거쳐 두 번째 합병을 추진할 것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먼저 진행되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흡수 합병은 셀트리온 헬스케어의 주주들에게 셀트리온의 신주를 방행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올 연말까지 합병을 마무리 지을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의약품 개발과 생산 사업을 담당하고 있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를 포함한 바이오의약품의 독점 판매권을 보유하고 있다. 두 사업이 긴밀한만큼 경영 시너지를 발휘해 사업경쟁력 강화와 동시에 개발, 임상, 허가, 생산, 마케팅, 판매 조직의 수직계열화를 통해 업무 효율성과 개발부터 판매까지 전체 사업이 일원화되고 이에 따른 원가경쟁력 개선을 바탕으로 신약 및 신규 모달리티 개발을 위한 대규모 투자 재원 확보를 할 수 있을 거란 것이 셀트리온 합병추진 배경이다. 셀트리온그룹은 이번 합병을 통해 "바이오시밀러를 넘어서 신약으로 도약하는 진정한 글로벌 빅파마로 성장하겠다"라고 목적을 설명했다. 또한 2030년까지 매출을 12조 원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렇다면 셀트리온 3사를 동시에 합병하지 않고 2사를 먼저 합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셀트리온 서정진회장은 3사를 동시에 합병할 경우 애로사항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어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우려되었던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중복되는 인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며  합병 후 인원 감축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3. 서정진 그는 누구인가?

 20년 남짓한 시간에 셀트리온을 바이오시밀러 분야 대기업으로 키우는 업적을 달성한 서정진은 1957년 충북 청주에서 태어나 건국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뒤 삼성전기에 입사해 직장생활을 하다가 대우자동차로 이직하였으나 대우그룹이 해체되면서 직장을 잃고 동료들과 합께 창업한 것이 셀트리온이다. 서정진은 한국 바이오산업을 최전선에서 일으켜 세운 인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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