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에코프로 뭐 하는 회사길래?
에코프로는 1998년 설립 이래 대기오염 제어 관련 친환경 핵심소재 및 부품 개발에 주력해 왔으며 2003년부터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이차전지 핵심 소재들의 단계별 국산화에 성공함으로써(전기차 및 에너지 저장 시스템 등에서 사용되는 리튬이온 이차전지의 핵심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환경'과 '에너지'를 양대축으로 성장하였다. 2016년 5월, 양극소재 사업 전문화를 위하여 에코프로비엠을 물적분할(기업이 자회사를 설립하거나 기존 자회사를 독립적인 기업으로 분리하는 과정)한 에코프로는 2021년 5월 대기환경사업의 전문화를 위해 에코프로에이치엔을 인적분할(기업이나 조직이 특정 부서, 업무 또는 프로젝트를 분리하여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것)하고 지주회사로 전환하여 신성장동력 발굴과 ESG 경영체계 확립, 안정적인 자금조달에 집중할 예정이다.
2. ESG 경영체계.
ESG 경영체계는 기업이 환경 (E: Environment), 사회 (S: Social), 거버넌스 (G: Governance)의 세 가지 요소를 고려하여 지속가능한 경영을 추구하는 체계를 말한다. ESG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성을 강조하는 관점으로, 기업의 금융적 성과뿐만 아니라 사회적 영향과 환경 영향을 고려하는 경영 방식을 의미한다.
3. 에코프로 주요 사업영역.
●전지재료 사업(Closed loop system 구축) : Value integration으로 확고한 업계 선도적 지위 구축, 글로벌 생산거점 확보 추진, 업계 최고 수준의 투자 효율성 유지, 차세대 전지용 양극재 선도 개발.
●환경 분야 독보적 회사 : 독립적, 경영적 경영체계 구축, 해외시장 개척, 원천기술을 활용한 신규사업 확대, 시장 적극 소통으로 기업가치 제고.
4. 에코프로 어디까지 올라가나? 왜 올라가고 있을까?
코스닥 2차전지 대장주 에코프로가 연일 장중 100만 원을 넘어서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8일 오후 1시께 에코프로는 110만 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의 주가를 끌어올린 것은 개인투자자들, 흔히 말하는 개미들이다. 개미들의 에코프로 사랑에 증권가도 전망에 대해 손을 놓고 있는 분위기다. (개인투자자들이 에코프로 주식을 1조 6900억 원어치 사들인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8000억 원대를 팔았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지금처럼 장세가 기울고 글로벌 금리인상 리스크가 나오면 종목 장세를 펼치는 경우가 많은데, 이유 없이 에코프로 한 종목에만 수급이 쏠려있는 "비이성적'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개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주가가 오르자 하락을 예상하고 공매도에 나섰던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이 더 이상의 손실을 막기 위해 다시 주식을 사들이고 있어서(숏 스퀴드) 더 큰 주가상승으로 이어졌다. 또한 전날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에코프로를 비롯한 국내 2차 전지주가 일제히 상승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생산과 유럽에서의 생산 능력 확장 계획 발표도 테슬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라고 진단했다.
5. 공매도란?
공매도는 투자자들이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여 주식을 빌려서 판매한 후, 나중에 더 저렴한 가격으로 주식을 구매하여 대출한 주식을 되돌려주는 방식의 거래이다. 그러나 주가가 상승하면 공매도 포지션에 있는 투자자들은 손실을 보게 된다. 이때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투자자들은 강제로 주식을 매수하려고 하여 주가가 급등한다. 이러한 급등 현상을 숏 스퀴드라고 부른다.(숏 스퀴드는 투자자들에게 큰 수익을 가져다 줄 수도 있지만, 아주 큰 손실을 입힐 수도 있다.)
한편, 에코프로 시가총액은 30조원을 넘기며 자회사 에코프로비엠을 제치고 코스닥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에코프로는 현재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돼 있다. 스팸관여과다종목으로 분류되면서다. 스팸관여과다종목은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된 영리 목적 광고성 정보의 최근 3일 평균 신고 건수가 최근 5일 또는 20일 평균 신고 건수 대비 3배 이상 증가하고, 주가가 급변동하거나 거래량이 급증한 종목을 의미한다. 보다 신중하고 현명한 투자를 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