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가 뭘까?
Exchange Traded Fund(ETF), 인덱스 펀드를 거래소에 상장시켜서 투자자들이 주식처럼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게 만든 상품이다. 주식처럼 거래가 가능하고, 특정 주가지수의 변화에 따라 수익률이 정해지는 펀드이다.
한국에서는 상장지수펀드라고도 번역하여 부르지만 현재의 ETF는 단순히 지수 추종만 하는 것이 아닌 사실상 액티브 펀드와 같은 성격의 ETF도 있기 때문에 그냥 ETF라고 부르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다.
◆ETF의 장점
- ETF는 기초자산(대표적으로 주가 지수)이 상승하면 ETF가격도 그만큼 올라가고, 기초 자산이 하락하면 ETF가격도 그만큼 떨어지기 때문에 투자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그리고 지수 추종이기 때문에 개인이 개별 기업의 재무제표등을 분석할 필요가 없다. 또한 기초 자산이 주가 지수, 레버리지, 인버스, 원자재, 해외주식, 채권, 환율 등으로 폭넓은 투자를 해 자산을 배분할 수 있다.
- ETF는 리스크를 분산해 보다 안전 할 수 있다 적게는 10개 내외 많게는 400개가 넘는 회사의 주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개별 회사에 악재가 터졌다고 하더라도 큰 손해는 피할 수 있다.
- 많은 종목에 투자를 하려면 많은 자본금이 필요한데, ETF는 단 몇만 원만으로 시장 전체 또는 특정 업종 전체에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 특정 테마에 투자하는 것도 가능하다. 반도체, 에너지화학, 철강 등 특정 업종은 물론 삼성 계열사라던지 현대차그룹 계열사 같이 특정 기업 집단을 대상으로 투자할 수 있는 ETF상품들도 있다.
- ETF는 펀드와 유사하지만 거래방법은 주식과 비슷하다. ETF는 매매 가격이 실시간으로 변하기 때문에 시장 상황에 따라 즉각적인 대응도 가능하다.
- ETF는 펀드에 비해 수수료가 매우 저렴하다. ETF 운용사들이 주식을 매매할 때 증권거래세를 내는데, ETF에도 증권거래세가 부과된다면 이중 과세가 되므로 증권거래세를 부과하지 않고 매매수익에 비례해서 배당소득세를 징수한다. 수익이 났을 때만 세금을 부과하고 손해일 경우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데 이 배당소득세 역시 매우 낮은 수준이다. '보수'비용이라는 것이 발생하기는 하지만. 국내 ETF의 운용보수는 평균 0.3%로 매우 낮다.
워렌 버핏은 종목을 선택하는 능력이 없는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들이 몇몇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것보다 미국의 주식 시장 대표 지수인 S&P 500을 추종하는 ETF를 사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또한 세계 최대 헤지펀드의 레이 달리오의 투자 전략 중 하나인 퓨어 알파 펀드는 ETF로 포트폴리오의 약 90%를 채우는 것으로 유명하다.
◆ETF 투자방법
ETF 투자방법은 간단하다.
주식계좌를 개설하고 관심 있는 ETF상품을 고른 후 주식 투자와 마찬가지로 매수하면 된다.
한국거래소에 등록된 국내ETF를 26개의 운용사가 운용하고 있다. ETF별로 각각 고유의 운용사마다 브랜드명이 있는데 ETF종목 앞에 붙으므로 어느 운용사가 운용하는지 쉽게 알 수 있다. (ex.KODEX삼성자산운용, TIGER미래에셋자산운용 등)
※알아둬야 할 것.
괴리율
NAV = ETF 1주의 순자산 가치를 의미한다. 기본적으로 NAV와 ETF의 가격은 최대한 근접해 있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실제보다 저평가 되거나 고평가 될 수 있다. 이때의 차이를 괴리율이라고 하는데 이 괴리율은 주로 거래량이 적을 때 매수와 매도 호가 사이의 간극이 발생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거래량이 아주 적은 ETF는 피하는 것이 좋다.
추적오차
ETF가 기초 지수를 얼마만큼 잘 따르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다 예를들어 나스닥이 10% 상승했는데 그걸 따라가는 ETF가 8%의 수익률만 나왔다면 추적오차가 발생한 것이다. 추적오차는 운용상에서 발생하는 각종 비용, 한율 변동 등에서 생겨나는데 괴리율은 시장에서 만들어지는 반면, 추적오차는 ETF자체적으로 발생한다. 추적오차가 거의 없어야 바람직한 ETF라 할 수 있다.